홈키파 에프킬라 원리, 인체에 끼치는 영향

집에서 모기, 날파리 같은 벌레가 나오면 홈키파, 에프킬라 같은 에어졸 살충제를 꼭 쓰게 되는데요. 벌레가 스프레이를 맞고 정신을 못 차리는 모습을 보면 "에프킬라는 무슨 원리일까?"라고 생각하며 궁금해하셨던 분들도 계실 겁니다. 에어졸 살충제가 벌레에게 끼치는 영향과 원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에어졸 살충제

홈키파, 에프킬라 원리

우리가 흔히 아는 홈키파, 에프킬라는 스프레이(에어졸) 형식입니다. 이 스프레이로 벌레에게 뿌리면 얼마못가 비실비실대다 죽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원리는 살충제의 피레스로이드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벌레 잡는 '피레트로이드' 성분

피레트로이드는 피레트린과 퍼메트린 등 여러 살충 효과를 가진 물질을 합성한 살충제 성분입니다. 이 피레트로이드는 곤충들의 신경세포에 큰 영향을 끼치는데요. 노출되는 순간 신경세포가 과하게 활성화되면서 곤충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서서히 마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이로써 날개와 다리를 움직이는 근육이 마비되면서 중심을 잃고 다리를 떨고 날지를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호흡기까지 영향을 끼치게되면서 서서히 죽게 되는 거죠. 뿌리는 양이 많을수록 이 과정은 더욱 빠르고 강력하게 적용돼서 벌레는 바로 죽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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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가 잘 안 죽어요!

바퀴벌레는 에어졸 살충제에 쉽게 죽지 않는데요. 이유는 바퀴벌레의 등갑 때문입니다. 날벌레들과는 다르게 바퀴벌레는 몸이 키틴질의 단단한 구조로 돼있기에 살충제의 영향을 어느 정도 막아줍니다.

 

평범한 날벌레용 스프레이로 바퀴벌레를 죽일 시, 많은 양을 뿌려야 하기 때문에 좀 더 빠르고 정확하게 퇴치하기 위해 바퀴벌레 전용 스프레이를 따로 구입 후 사용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양한 바퀴벌레 살충제 관련해서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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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 끼치는 영향

피레스로이드는 앞서 설명했던 거와 같이 곤충들한테는 엄청 치명적인데요. 인체, 사람에게 끼치는 영향은 어떨까요? 다행히 사람 몸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단, 얼굴에 직접적으로 뿌리거나, 살충제를 살포한 밀폐된 방에 있으면 안 됩니다. 아무리 인체에 해가 크지 않다고 해도 살충제라는 성분이 사람몸에 좋을 리는 절대 없으니까요.

 

에프킬라와 홈키파 같은 에어졸 스프레이는 가연성이기 때문에 꼭 에프킬라 쓰면서 라이터, 버너와 같은 불 피우는 도구 사용은 자제하셔야 합니다. 밀폐된 방에 에프킬라를 분사한 뒤 흡연을 하려다가 전신 화상을 입은 사례가 있으니, 불 사용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